Shin Hyeseon

신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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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계에서 정보는 온전히 보이는가?
우리가 디지털 매체에서 보고 읽는 정보는 과연 실재하는가.

컴퓨터의 탄생 이후로, 우리는 디지털 매체를 통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아날로그 매체와 달리, 디지털 매체에서는 우리가 보고 읽는 모든 정보가 0과 1이라는 이진법 코드로 전환되어, 보이지 않는 코드로서 숨겨져 있다. 이는 결국 디지털 세계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표면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여덟 점의 실크스크린 작품과, 무수한 0과 1로 이루어진 책들은 우리가 디지털 매체를 통해 정보를 보고 읽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매체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가 디지털 매체에서 정보를 보고 읽게 되는 과정을 시각화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사용되는 0과 1의 이진법을 활용하여 보기와 읽기 사이의 유기적 관계에 집중한다.





<SEE>, 2023, 유광 아크릴에 실크스크린, 59.6 × 112.6 cm
<LOOK>, 2023, 유광 아크릴에 실크스크린, 59.6 × 147.2 cm
<WATCH>, 2023, 유광 아크릴에 실크스크린, 59.6 × 180 cm
<STARE>, 2023, 유광 아크릴에 실크스크린, 59.6 × 173 cm
<0, 1>, 2023, 종이에 디지털프린트, 95 × 120 cm
<F, I, N, D>, 2023, 유광 아크릴에 실크스크린, 70 × 95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