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
jjeaniechoi@gmail.com
@jeaniechoii
이상은 온전하고 완결된 형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는 그 자신이 생기기까지 겪었던 과정을 모아 이야기한다.
이상은 삶의 다양한 부분에 존재한다.
여러 경험 중 어떠한 이야기는 내면에 고인다.
내면에 고인 이야기는 모호한 감정이 되고,
모호한 감정은 생각을 가지 치기 시작한다.
마침내 크지만 흐릿한 하나의 생각으로 부풀어 오른다.
몽상가의 말은 맑고 투명해 보인다.
몽상가를 삼킨 보아뱀은 그 말이 결코 그러하지만은 않음을 안다.
<몽상가를 삼킨 보아뱀_몽상가>, 2023, 나무판넬 위 실에 스펀지 모듈판화, 116.8 × 91 cm
<몽상가를 삼킨 보아뱀_1>, 2023, 나무판넬 위 실에 스펀지 모듈판화, 116.8 × 145 cm
<몽상가를 삼킨 보아뱀_삼키다>, 2023, 한지 캐스팅, 72 × 85 × 9 cm